유 이장은 2016년부터 희망과 행복이 있는 마을, 마을 사업을 계획·수립하면서 주민들과 스킨십을 이어왔다.
그는 행현2리 마을에만 280세대, 450여명의 인구가 있는데 그 중 펜션이 80곳, 카페 20곳, 식당 20곳이 있다며 80%이상이 자영업자가 많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 아침고요수목원 힐링숲
▲ 아침고요수목원 힐링숲
유 이장은 “행현2리는 아침고요수목원이 들어서면서 발전하게 된 마을이다. 예전에는 마을 수입도 없는 지역이었는데 작은 수입이라도 낼 수 있는 소득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펜션, 카페, 식당, 아침고요수목원 등 관광패키지를 만들어 소득 및 일자리창출까지 마을주민들이 하나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에 유 이장은 주민들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매주 둘째주 화요일마다 구석구석을 누비며 마을청소와 식사도 하면서 마을에 대한 정보, 앞으로 나아가야 될 방향성 등에 대해 소통했다고 한다.
▲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마을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사업비를 획득하고 평생학습 교육자금과 지난해에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간 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마을에 있는 8000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아침고요수목원 힐링숲을 조성하고 행현2리부터 아침고요수목원까지 3.5㎞되는 전 구간 인도 작업, 마을 상하수도 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힐링숲
▲ 에코캠프의 모습.
힐링숲에서는 생태연못, 야생화꽃길, 임산물체험장, 밧줄놀이체험장, 잣알을 채취해보는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표고버섯, 장뇌삼, 각종 산나물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마을 패키지로 에코캠프도 진행해 1박2일 일정에 잣아이스크림, 잣전병 체험과 가족이 함께 티셔츠 만들기, 생태둘레길 걷기, 캠프파이어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현2리를 알리기도 했다.
겨울철 농한기에는 일자리 사업으로 주민들과 함께 칡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속에 있는 칡을 직접 캐서 절단·가공한 뒤 칡즙을 만들어 홍보활동 및 온라인 판매를 통해 1000여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아울러 유 이장은 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상면 주민자치위원장, ㈔가평문화관광협의회 상·조종면 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마을주민들과 협력해 상면과 행현2리를 알리고 가평이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상면관광발전, 산림을 활용한 숲 사업 등 경쟁력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면에 위치한 고요재카페의 대표이기도한 유 이장은 지역 내에 특색 있는 카페인 한옥카페를 조성했다.
고요재카페.
고요재카페
고요재카페
유 이장은 “한옥의 정서와 고즈넉한 느낌을 잘 접목시켜서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야 지역사회가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고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