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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공공기관 1차 관문 통과…“2차 때는 완벽하게 준비해야”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05/04 [12:43]

가평군, 공공기관 1차 관문 통과…“2차 때는 완벽하게 준비해야”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05/04 [12:43]

▲ 가평군청.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고심 끝에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4개 기관을 신청한 결과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도는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초부터 2차 심사기준에 포함된 지역의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최종 이전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결과는 각 기관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시·군에서 추천한 이전 부지를 현지실사 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심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군은 공모기간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을 유치 신청한바 있다. 

 

이에 4번에 걸쳐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달 기준으로 20일 경제과학진흥원, 23일 경기복지재단, 26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27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7개 기관 중 가평군 경쟁 시군을 살펴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6개 시·군(가평, 광주, 안성, 연천, 파주, 포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4개 시·군(가평, 김포, 남양주, 이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6개 시·군(가평, 광주, 여주, 연천, 이천, 포천) ▲경기복지재단은 5개 시·군(가평, 안성, 양주, 양평, 이천) 등이다. 

 

향후 각 시군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2차 심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역에서는 1차 관문을 통과하기까지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이승규 가평군 일자리경제과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현장실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군은 지난 3월15일부터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유치 추진단을 구성한바 있으며 추진단장을 한 대희 부군수를 필두로 대응전략을 세우며 박차를 가해왔다. 

 

또한 각 사회·단체에서도 플랜카드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가평군 유치를 기원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평문화관광협의회(회장 이기정)는 지난 3월30일 가평군청 제2청사에서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 주민들과 똘똘 뭉쳐 가평군 유치에 힘써왔다. 

 

유치 추진위원회는 “가평군은 지금까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군사안보나 수자원보호 등 중첩규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보상에서는 항상 제외됐다”면서 “그런데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도 가평군은 또 다시 소외당할 위기에 있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개발의 혜택을 누려 규모가 커진 시․군들이 이번에도 더욱 더 좋은 조건을 내세워 조직적으로 공공기관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경기를 하면 가평군은 처음부터 불리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한바 있다. 

 

▲ 대곡리 147-1번지 일원.

 

◆ “지금부터라도 완벽하게 준비해야”…가평군, 유치 대상지 분류 필요 

 

일각에서는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유치 대상지에 따른 입지선정도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군은 4개 공공기관 대상지 건축계획으로 대곡리 147-1번지 일원으로 발표했다. 이곳은 음악역 1939 뮤직빌리지 맞은편 부지이며 군유지다. 

 

문제는 군의회 청사조성으로 계획돼 있는데 4~5층을 현장실사 발표 시 각각 4개 기관 사무공간으로 유치목표로 했다는 점이다. 

 

각 공공기관이 원할 경우 별도의 건물도 건립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은 넓혀있지만 4개 기관이 2차 관문을 통과할 경우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지역에서는 지금이라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부지를 별로도 선정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울려 퍼지고 있다. 

▲ 이기정 ㈔가평문화관광협의회 회장

이기정 ㈔가평문화관광협의회 회장은 “가평군은 공공기관이 단 1개도 없는 지역이다. 그동안 1.2차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탈락하게 됐다. 하지만 3차 공공기관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며 “지난 간 것은 묻어두고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모두가 하나 되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평의 미래는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달려있다. 향후 관광특구, 군 부대이전, 제2경춘국도, 교육기관 대학유치, 민간종합병원 유치 등 단초가 될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 김성기 가평군수.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은 물, 공기, 산 등 80%가 임야로 이뤄진 자연휴양림”이라며 “연간 10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6만4000여명의 군민들은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제는 우리 가평군도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유치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공공기관 유치 성공기원을 다짐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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