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운영자

“우리들이 하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어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달 29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제13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임대일 배우가 연극에 대해 표현한 말이다.

임 이사장은 “올해 집행부의 목표는 배우들의 권익향상과 협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극분야에서 배우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연극은 시대적인 정신이다. 배우는 연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 다양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고 굳어진 마음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을 기업으로 표현한다면 연구소와 같은 곳이다. 연구소에서 끊임없이 연구·개발하면서 상품화가 된다. 그것이 바로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 볼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연구소가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예술보다는 가치와 철학 등 깊이 있는 예술을 통해 대중들을 찾아 뵙고 가장 기초가 되는 이 연구소를 튼튼히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고등학교에 데뷔했다는 임 이사장은 청년들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배우를 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에게 “드라마,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는 곳이 바로 연극이다. 연기는 기술을 연마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는 정년퇴임이 없다. 자신의 마인드와 지구력, 인내심 등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있다. 용기를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8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사단법인 가평문화관광협의회 이기정 대표(왼쪽)와 임대일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현재 ㈔가평문화관광협의회 자문위원으로도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가평지역에 남다른 애정도 갖고 있다.

그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군에서 앞으로 어떤 역학을 하면 좋을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고 지역의 특성과 정신, 가치 등을 온 몸으로 느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계획'과 관련해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가평군에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기원드린다며 힘을 보탰다. 

한편 ㈔한국연극배우협회는 배우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국민들에게 문화예술 보급 및 정서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91년 임의단체인 ‘한국연극배우협회’로 창립, 2000년 1월27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승인받아 현재 1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순회공연 및 문화예술의 보급,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외국관광객 유치사업, 국제배우연맹(FIA)의 가입을 통한 국제 정보수집 및 교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