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째 염소전문점을 운영하는 고광희 대표.

경기 가평군에는 가평군수가 인정한 100대 맛집이 있다. 가평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가평군지부가 심의해 선정한 맛집들인데 이 중에서도 흑염소 요리 전문점인 뚝마루가든이 인심 좋기로 소문나 있다. 

가평군청에서 10~15분 거리이며 개곡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여름에는 녹색 유원지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겨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도 동심을 자극한다. 

뚝마루가든은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간판아래 흑염소전골, 수육, 무침, 염소탕, 한방능이백숙, 오리백숙, 오리로스, 주물럭, 대패삼겹살, 매운탕, 두부전골, 도토리묵, 해물전, 잣냉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토종닭, 오리, 삼겹살, 쌀, 배추, 고춧가루 등 다양한 식품도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뚝마루가든.

뚝마루가든.

뚝마루가든.

대표 메뉴인 염소탕을 주문하면 7가지의 깔끔한 밑반찬이 나오고 담백한 국물에 부드러운 염소고기도 맛 볼 수 있어 일품이다. 

7년 째 염소전문점을 운영하는 고광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찾아와주시니 정말 감사드린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보양식을 맛보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이 시국을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뚝마루가든은 수원의 한 농장에서 염소고기를 구입하고 있다. 택배를 통해 고기가 오면 하루 정도 숙성해놓고 다음 날 점심시간을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준비, 약 5시간 동안 고기를 삶는다. 

고 대표는 “고기를 삶을 때는 우리 집 비법인 고추장과 된장을 사용해 맛을 낸다. 염소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몸에도 좋기 때문에 기력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에는 염소고기가 오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치아에도 좋으며 마음을 편히 다스려준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노화 방지, 빈혈예방, 면역력 강화, 골다공증 예방 등 든든한 보양식이다. 

고 대표는 식당 경영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꾸준히 봉사활동도 진행해왔다.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봉사는 물론 연탄봉사 등 개곡리 부녀회장을 거쳐 올해는 가평읍 부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고 대표는 “마을 부녀회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봉사를 하게 됐는데 굉장히 보람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거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을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식당의 슬로건처럼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