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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참여하면 좋은 경험 얻을 것”

설악다문화종합복지관, 9월 개관예정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07/09 [18:20]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 참여하면 좋은 경험 얻을 것”

설악다문화종합복지관, 9월 개관예정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07/09 [18:20]

▲ 가평군 전경.


“한국어공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가평군 청평면에 거주하는 진메이링씨는 학교에서 방과 후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진씨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한 끝에 이제는 의사소통은 물론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고 한다. 

 

또한 주변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에게도 머나먼 타국생활이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진 씨는 “외국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한국이라는 사회를 이해하고 맞춰가다 보면 잘 살 수 있다.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한국어 공부하는 것도 어렵지만 경기도에서 해 다마 말하기 대회도 진행하니깐 열심히 준비해서 참여한다면 좋은 경험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문화가족말하기대회 포스터

 

경기도는 10일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12회 전국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본선)를 개최한다. 

 

도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학습 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여김 없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본선대회에는 지난 6월 예선을 거쳐 결혼이민자의 ‘한국어말하기’와 다문화 자녀가 한국어․부모나라언어로 말하는 ‘이중언어말하기’ 등 2개 부문에서 10명씩 총 20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자유 주제 3분 이내로 한국 생활 적응기, 꿈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 일상생활의 소소한 이야기 등을 말하게 된다. 부문별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입상 5명에게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몽골 출신 다문화인 샌드아티스트 박자야씨가 ‘이중언어와 또 다른세상’을 주제로 공연하고, 경기아트센터 ‘라온’팀의 현악4중주 오케스트라 연주 등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실시간 심사가 집계되는 동안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영묵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 다문화가족 말하기대회는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경연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내에는 430여 명의 다문화 가족이 등록돼 있으며 6개 읍·면 중, 42%가 설악면에 거주하고 있다.

 

반가운 희소식으로 9월 달에는 설악다문화종합복지관이 활짝 문을 열고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설악분소도 운영돼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관은 연면적 999.6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사업에는 총 35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음악연습실과 청소년운영위원실, 다목적실, 상담실, 컴퓨터실, 한국어교육실, 다문화소통실, 조리교육실 등이 들어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 교육과 사회 적응을 돕게 된다.

 

군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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