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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임금을 뵈는 바위 조종암

◆편집자주 자연특별시 가평군에 국가지정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평문화관광신문은 지역 내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 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추억의 장소를 찾아 나선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05/17 [14:32]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임금을 뵈는 바위 조종암

◆편집자주 자연특별시 가평군에 국가지정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평문화관광신문은 지역 내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 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추억의 장소를 찾아 나선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05/17 [14:32]

 

▲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군에는 임금을 뵈는 바위라는 뜻을 가진 조종암이 있다.

 

▲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군에는 임금을 뵈는 바위라는 뜻을 가진 조종암이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가평군에는 임금을 뵈는 바위라는 뜻을 가진 조종암이 있다. 

 

하면 대보간선로 399일원에 있는 조종암은 경기도 기념물 제28호다.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조종암은 조선 숙종 10년(1684) 당시 가평군수를 지낸 이제두(李齊杜)와 명나라의 허격(許格)·백해명(白海明) 등이 큰 바위면에 글씨를 새긴 것을 말한다. 

 

이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베푼 은혜를 잊지 말고,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부터 당한 굴욕적인 수모를 되새기자며 숭명배청(崇明排淸)사상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뜻을 새긴 기념물이라고 한다. 

 

조종암 앞에는 S자로 굽이치며 흐르는 조종천이 흐르고 있다. 강물이 여러 번 굽이쳐도 반드시 동쪽으로 흘러가기 마련인 것처럼 명나라를 향한 충성심은 변함이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조종천 앞의 바위를 선택해 문자를 새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종암에는 ‘사무사(思無邪)’, ‘만절필동 재조번방(萬折必東 再造藩邦)’, ‘일모도원 지통재심(日暮途遠 至痛在心)’, ‘조종암(朝宗嵒)’ 등 22자가 적혀있다.

 

이 중 ‘사무사’는 지면에서 가장 높은 바위 위에 세로로 새겨져 있다. ‘생각할 때는 어떤 사악함도 없도록 하라’는 뜻으로 ‘시경’과 ‘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문화재청은 조선후기 지식인들에게 팽배해 있던 숭명배청(崇明排淸), 소중화(小中華), 대명의리(對明義理) 사상을 보여주는 유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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