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활동가 네트워크 수도권 토로회가 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민자치는 우리의 삶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마을활동가 네트워크 수도권 토로회가 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 및 마을활동가 네트워크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날 토론회는 ‘주민자치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자치분권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토론회에 앞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문제들을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는 일이야 말로 자치분권 2.0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심도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가평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자치분권의 실질적 주체인 군민들이 주도적으로 정책현장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정현 마을공동체 네크워크 간사

토론회는 김정현 마을공동체 네크워크 간사가 진행·사회를 맡았으며 좌장으로는 이윤희 화성시 마을자치센터장이 발제시간에서는 이혜경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장이 ‘주민자치 기반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조건’과 최인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민자치회와 읍면동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사례발표는 여미경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이 ‘단풍골 그루이야기’와 김혜옥 부천시 성곡동고강본마을자치회 위원장이 ‘주민자치를 통한 마을자치’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 마을활동가 네트워크 수도권 토로회가 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빈윤국 따복구리마을앤협의회 회장, 송은정 수원시 인계동 주민자치회 분과위원장, 양재연 성남마을넷 위원장, 유재혁 가평군 상면 주민자치위원장, 유정순 의정부 마을공동체연합회장, 하태영 행정안전부 주민자치지원팀장 등이 모여 주민자치에 대한 견해 및 지역발전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빈윤국 따복구리마을앤협의회 회장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는 주민자치로 가능하다. 마을 주민이 마을의 불편함과 개선해야 할 것들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민자치와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방법은 이론과 이념보다는 실체가 있어야 한다. 행동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유재혁 가평군 상면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주민자치회의 역할로 보면 마을 특성화 사업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행정과 주민자치 위원회와 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 주민들을 위한 멘토역할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태영 행정안전부 주민자치지원팀장은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 공동체, 지역단체의 주민자치회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들의 기존 활동모임을 분과로 흡수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자치 대표기구, 민관협치 기구의 역할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 단체, 기관들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마을활동가 네트워크 수도권 토로회가 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뮤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꼭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지난해 전부개정이 이뤄진 지방자치법과 자치경찰제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대통령소속자치분권위원회는 수도권 토론회를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와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될 토론회를 통해 자치분권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와 주민이 지방자치에 주체가 되는 공감대 형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