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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조선시대 뛰어난 문인이 살았던 집, 이천보 고가(李天輔 古家)

◆편집자주 자연특별시 가평군에 국가지정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평문화관광신문은 지역 내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 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추억의 장소를 찾아 나선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기사입력 2021/04/15 [15:51]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조선시대 뛰어난 문인이 살았던 집, 이천보 고가(李天輔 古家)

◆편집자주 자연특별시 가평군에 국가지정 문화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평문화관광신문은 지역 내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중요 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추억의 장소를 찾아 나선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 입력 : 2021/04/15 [15:51]

▲ 조선시대 뛰어난 문인이 살았던 집, 이천보 고가(李天輔 古家)

“이천보는 글과 글씨가 뛰어난 문인이었다고 합니다”

 

경기 가평군에는 조선시대 당시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李天輔, 1698~1761)가 살던 집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영의정은 조선시대 최고의 중앙관직으로 이천보는 문신·서예가로 뛰어난 솜씨를 발휘했다고 한다.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천보는 당대에 문장가로 꼽혔으며 사도세자와의 의리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에 신주를 묻지 않고 영구히 제사지내는 불천위로 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천보 고가(李天輔 古家)는 1984년11월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5호로 지정됐다. 

 

이천보가 살던 당시의 건물은 모두 불에 타 1867년(고종 4)에 다시 지었는데 6·25전쟁 때 안채가 다시 불에 타 현재는 사랑채와 행랑만 남아 있다고 한다. 

 

경기도 지방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평면 구성을 하고 있다. 사랑채는 ㅡ자형으로 정면 6칸, 측면 1칸 반의 평면 동향집이다. 

 

특히 잘 다듬어진 건물의 기단과 초석은 원형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청 종도리에 ‘동치육년’이라 적힌 상량문으로 조선고종 4년(1867년)에 고쳐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시대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순사들이 머무르던 주재소로 사용된바 있고 한국전쟁당시에는 인민군사령부로 쓰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안채는 이때에 불에 타서 사라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울러 이 집은 현등산 줄기의 하나인 서리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뒤쪽으로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는 깨끗한 상동천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지이다. 

▲ 향나무.

▲ 조선시대 뛰어난 문인이 살았던 집, 이천보 고가(李天輔 古家)

또한 이천보 고가 누마루방 뒤편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61호로 지정된 향나무가 우뚝 서 있다. 주변에는 목련과 상수리나무가 있어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향나무의 나이는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약 13m, 둘레는 2.6m이다. 문화재청은 이천보의 선조가 나무를 심은 것으로 보고 있고 오랜 세월 동안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자연이 주는 힘이 위대하다. 

 

GCTN.가평문화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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